
2026년 10월 21일 열린 '2027 마케팅 세미나'의 1부 세 세션을 정리했습니다. 회사 규모도 업종도 다른 세 팀이 공통으로 말한 것은 하나였습니다. AI 검색 시대의 출발점은 키워드가 아니라 고객의 질문이고, GEO는 한 번의 캠페인이 아니라 반복하는 운영체계라는 것.
- 행사
- 2027 마케팅 세미나: AI 시대에 살아남는 브랜드 콘텐츠
- 일시
- 2026년 10월 21일(수)
- 장소
-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 리젠시홀
- 주최
- 엘리펀트컴퍼니
- 소개
- 엔터프라이즈부터 스타트업까지 GEO 성공사례를 살펴보고, AI 시대 브랜드 콘텐츠의 2027년 생존 전략을 다룬 세미나 · 행사 페이지
KEY TAKEAWAYS
1부 세 세션이 공통으로 말한 네 가지
상담 이력·CS·VOC에서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묻는지'를 먼저 뽑는다. 질문을 알면 답은 쉽다.
질문 설계 → 콘텐츠 수정 → 측정 → 개선을 반복한다. 완벽히 이해하고 시작하려 하지 말 것.
선행지표(인용·추천 언급)로 방향을 읽고, 후행지표(상담·계약·매출)로 판단한다.
광고처럼 쓰고 사라지는 게 아니라, 구조화·현행화하며 쌓이는 자산으로 관리한다.
SESSION 1 · 리틀리
5인 팀이 광고 대신 '자산'에 투자했다
리틀리 임주일 대표 · 작은 팀 리틀리의 SEO/GEO 마케팅 도전기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용 모바일 홈페이지 SaaS 리틀리는 마케터 없이 5명이 운영하는 팀입니다. 처음 생긴 이익을 광고 대신 SEO·GEO 기반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투자했고, 3개월 만에 회원가입 4명 중 1명이 SEO·GEO에서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고민: 처음 생긴 이익을 어디에 쓸까
- 회사 상황업력 6년, 회원 40만, 전체 페이지 월 방문 약 3천만. 5명이 5년째 퇴사자도, 마케터도 없이 운영. 2025년 하반기부터 처음으로 안정적인 흑자.
- 마케팅을 주식에 비유브랜드 마케팅은 우량주, 체험단은 테마주, 퍼포먼스는 단타, 콘텐츠는 꾸준히 들어오는 배당.
- 투자 기준 3가지① 한 번 쓰고 사라지지 않는 자산일 것 ② 사람이 늘지 않아도 굴러가는 시스템일 것 ③ 자산이 복리처럼 다음 성장을 부를 것.
실행: 원페이지를 20개 페이지로 쪼개다
- '리틀리'를 몰라도 들어오는 길크리에이터·가게·브랜드·청첩장 등 용도와 타깃별로 페이지를 나누고, 각 페이지로 들어오는 블로그 콘텐츠와 가입 CTA를 붙였습니다.
- 6개월, 외주로기획·제작에 6개월. 엘리펀트컴퍼니와 협업해 내부 리소스는 최소화했고, 외부 블로그를 홈페이지 통합 블로그로 옮겼습니다.
성과
증가분의 대부분은 구글이었지만, AI 경유는 비중이 작아도 성장 폭이 가장 컸습니다.
AI가 서비스를 충분히 설명한 뒤 유입되기 때문에 가입률이 높다는 해석입니다.
구글 AI 개요가 '프로필 링크 추천', '인스타 DM 자동화' 같은 고단가 키워드에서 리틀리를 인용하기 시작했고, DM 자동화 글이 AI 개요에 걸려 트래픽이 급증하자 해당 기능의 개발 우선순위를 올렸습니다. 콘텐츠가 시장 반응을 확인하는 도구가 된 셈입니다.
2027년 제언 ① 마케팅 예산 일부를 자산형에 배분해 볼 것
② AI 개요처럼 새로 바뀐 플랫폼 정책에 먼저 올라탈 것
③ AI가 만든 콘텐츠가 넘치는 시대일수록 사람의 손길(휴먼 터치)이 차별점이 된다.
→ AI가 추천해서 이득인 홈페이지가 되어야 한다!
Q. 처음 시작한다면? 양보다 깊이 있는 글쓰기. 큰 기업은 그럴듯한 키워드를 잡지만 콘텐츠에 '영혼을 갈아넣지'는 않는다.
Q. AI는 어디까지 쓰나? 결과물을 AI에 맡기기보다, 직접 만든 글·자료·디자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AI에 재조합만 시키면 AI 티가 나지 않는다.
SESSION 2 · SK브로드밴드
GEO는 캠페인이 아니라 운영체계다
SK브로드밴드 AT/DT마케팅팀 정복희 매니저 · AI 검색 시대, 통신 서비스 브랜드는 어떻게 발견되고 비교되는가
'이렇게 하면 GEO가 성공한다'는 정답 대신, GEO를 하며 가설이 흔들렸던 순간을 솔직하게 공유한 세션입니다.
사이트를 고치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실제 문제는 흩어진 브랜드 정보의 구조와 연결이었습니다.
사이트 정비만으로는 AI 답변이 바뀌지 않았다
- 첫 가설: 사이트의 문제B월드·B다이렉트샵을 엔진이 읽게 만들면 된다고 보고, 통이미지 기획전에 스키마 마크업과 헤딩 태그를 적용하고 고객 인텐트별 기획전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 결과: 출처로 잘 쓰이지 않음AI는 언론·나무위키·개인 유튜브·오래된 웹 정보까지 종합해 답합니다. 공식 채널은 여러 출처 중 하나일 뿐이었습니다.
- 드러난 진짜 문제정보 분산, 공식·외부 정의 불일치, 현행화 누락(이미 단종된 구형 셋톱 정보가 남아 있음), 비교·추천 질문에서 큰 제3자 영향, 공급자 중심의 상품 정보.
질문을 넓히고, 답하기 좋은 구조로 쓴다
- 기획의 출발점 전환상품 출시·캠페인 캘린더 중심에서 고객 상황·질문 중심으로. Keyword → Intent → Question → Answer → Content.
고객 인텐트를 고려한 콘텐트 제작! - '이사' 하나에서 질문을 넓힘설치 안내에 그치던 콘텐츠를 이사 계획, 직전 준비, 설치 당일 전후로 나눠 고객 언어로 제목을 달았습니다.
공식 블로그에 'B다이렉트샵 꿀팁' 메뉴를 만들고 위성 채널에도 같은 답을 실었습니다. - 누가 써도 같은 발행 룰상단 요약 → 비교 항목은 테이블 → 구체적 수치와 명확한 출처.
- 세 가지 축을 함께 관리Information(정확한 정보) × Trust(고객자문단·제3자 평가) × Technical(구조·스키마).
성과는 6단계 퍼널로, 운영은 반복으로
- 6단계 퍼널AI 답변 안: Visibility → Accuracy → Citation / 웹사이트: Traffic → Behavior → Conversion.
- 상관 ≠ 인과6~7개월 뒤 AI 개요·ChatGPT 인용과 AI 유입 증가를 확인했지만, AI 사용자 자체가 늘어난 효과와 구분하기 어려워 성과를 GEO에만 돌리지 않습니다.
- 오래된 정보는 출처에서 고친다틀린 답의 대표 출처(비교 사이트·판매점)에 수정을 요청하자 일주일 안에 반영됐고, AI 답변도 금세 바뀌었습니다.
- 다음 단계: 원 소스 관리전사 TF 방식에서 현업 정보가 모이는 구조로. 누가 써도 단일한 브랜드 정보가 나가도록.
Q. 매번 답이 다른데 어떻게 측정하나? 4개 솔루션을 써보고 있으며, 반복 측정의 평균보다 가장 최근 시점의 지표를 기준으로 대응한다. 대신 플랫폼별 답변 내용을 직접 뜯어보며 정확한지 확인하는 데 더 공을 들인다.
Q. 고객 질문은 어디서 찾나? 1차로 검색량에서 찾고, 부족하면 솔루션으로 보완한다.
예산 관점 단기 매출 기여(ROAS)보다 장기 브랜드 자산 관점. ChatGPT 광고는 소액 테스트 중이며, 이미 답을 얻은 고객이 클릭하는 구조라 질문 맥락이 이어지는 랜딩이 필요하다고 봤다.
"최종 목적은 AI를 컨트롤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묻는 순간 우리 브랜드가 정확하게 설명될 준비를 하는 것."
GEO는 캠페인이 아니라 운영 체계이다.
SESSION 3 · 아정당
질문 1,000개보다 사업에 중요한 질문 몇 개
아정당 이하석 CMO · 박상형 팀장 · 모더레이터 엘리펀트컴퍼니 김예지 대표 · 고객 질문에서 전환까지, 아정당의 GEO 마케팅 전략
인터넷·TV·휴대폰·렌탈·상조처럼 모르면 손해 보기 쉬운 생활 서비스를 다루며 9천 건이 넘는 콘텐츠를 운영하는 아정당의 대담입니다. CMO는 조직 관점에서, 팀장은 실무 관점에서 답했습니다.
오가닉은 쌓이는 자산, 유료는 그 위의 레버
- 오가닉에 기대한 역할정보 비대칭이 큰 시장에서 '고객이 스스로 비교·판단할 정보를 먼저 공개'하는 것. 그 자체가 아정당의 브랜드입니다.
⭐️ 광고는 멈추면 끝나지만 오가닉은 복리 자산입니다. - 스스로 내린 평가: 절반의 성공통신 카테고리에서 가시성과 상담·매출 기여를 확인했지만, 상조 등 다른 사업군에서 반복될 때 비로소 성공이라고 봅니다.
- SEO와 GEO는 별개가 아니다노출 → 유입 → 상담 구조는 같고, 채널만 네이버·구글에서 ChatGPT·Gemini로 넓어졌을 뿐입니다. AI 답변 도입 후 1위 결과의 클릭률도 1/3 이하로 떨어졌다는 해외 사례가 GEO를 시작한 이유입니다.
선행지표로 방향을 읽고, 후행지표로 매출을 본다
- 가장 큰 벽은 측정인사이트 → 가설 → 실험으로 투자를 결정하는 조직인데, GEO는 모델·시점마다 답이 달라 실험 설계가 어렵습니다.
- 3단계 지표① 자사 페이지가 인용되는가
② 추천·비교 맥락에서 브랜드가 언급되는가
③ AI 경유 유입이 상담·DB·계약으로 이어지는가. 경영진의 최종 지표는 매출 기여. - 외부 파트너가 필요했던 이유대행이 아니라 학습과 내재화가 목적. 내부 지표만 보면 시야가 좁아지니 외부 시각으로 방법을 검증합니다.
- 목표는 설명 가능한 운영 체계왜 이 질문을 골랐고, 무엇을 고쳤고, 어떻게 확인했는지 한 사람이 설명하고 문서화할 수 있는 구조.
많이 만드는 것보다 정확히 답하는 게 이긴다
- 검색어가 아니라 상담 이력에서 출발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왜 묻는지를 상담 데이터로 파악하고, 상황별 키워드와 콘텐츠를 만든 뒤 같은 질문을 프롬프트로 측정합니다.
- 상위 20%가 80%의 성과9천여 건 중 성과가 낮은 콘텐츠는 그대로 두고, 품질이 낮거나 오래된 것만 비공개 처리합니다.
- 인용을 '추천'으로 바꾸려면왜 우리여야 하는지 차별점을 분명히. 예: 통신 3사가 아니라 8개 통신사를 비교해 준다는 점.
- 상조: 가장 준비되지 않은 순간의 결정부모님이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고 '장례 비용'을 검색하는 고객에게 필요한 건 광고가 아니라 정확한 정보. 그 신뢰가 장기적으로 고객 획득 비용을 낮춥니다.
실무 레슨 ① 우리 인용률만이 아니라 경쟁사가 왜 노출되는지 분석할 것 ② 대량 확산보다 실제 고객 프롬프트에 뾰족한 답을 쓸 것 ③ GEO는 콘텐츠팀 혼자가 아니라 사업부 정보와 VOC가 함께 움직여야 함 ④ SEO처럼 GEO도 내재화될 것.
리더에게 완벽히 이해하고 시작하려 하지 말 것. 알고리즘을 만든 사람도 100% 알지 못한다. 결국 실험을 많이 하는 조직이 이긴다.
실무자에게 질문 하나를 AI에 던지고 → 콘텐츠 하나를 고치고 → 다음 날 측정하기. 이것이 GEO 프로젝트의 축소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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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는 검색 결과, GEO는 AI 답변을 다루는 분야로 정리하고, AEO는 GEO에 통합했습니다. AI 응답은 가시성, SOV, 인용률 세 가지 핵심 지표로 측정해요. 툴마다 분모가 달라서 팀하이는 Peec AI와 같은 정의를 씁니다. 추적한 응답에서 다섯 가지를 뽑아 언급과 인용 네 칸으로 나누면, 그 결과가 그대로 다음 콘텐츠 기획서가 됩니다.

GEO를 위한 AI 매체 색인에 걸리는 시간은? ㅣ 팀하이
구글 Gary Illyes가 2026년 10월 바르셀로나 행사에서 공개한 내부 수치에 따르면 새 URL 발견은 약 20시간, 색인은 약 1.5시간, 제목과 스니펫 반영은 1~2일이지만 기존 URL 재크롤링은 약 30일, 코어 업데이트 이후 회복은 3~6개월이 걸린다. 각 단계는 앞 단계가 끝나야 시작되어 지연이 누적되며, 사이트맵과 색인, 구조화 데이터는 품질 문제가 있으면 끝내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