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케팅 채널을 개별 전환 성과로만 평가하면 수요 창출 채널이 삭감되고, 소비자가 여러 채널을 거쳐 전환하는 실제 여정을 놓치게 된다.
각 채널에 수요 창출·신뢰 구축·의도 포착 등 명확한 역할을 부여하고, 상위 퍼널은 브랜드 검색량·어시스트 전환 등 역할에 맞는 지표로 측정해야 한다.
AI 검색(ChatGPT, Perplexity)은 카테고리 탐색 단계에서 브랜드를 후보군에 올리는 상위 퍼널 채널이므로, 언급률·인용률 같은 역할 기반 지표로 평가하고 다른 채널과 연결 설계해야 한다.
마케팅 채널은 늘었는데, 전략은 그대로인 이유는?
플랫폼과 캠페인은 늘고, 설명해야 할 리포트도 늘었습니다. 그런데 채널 하나하나의 전략은 명확해졌을까요?
"채널들이 실제로 함께 일하고 있는가, 아니면 각자 따로 측정되고 있는가?"
페이드 서치는 페이드 서치대로, 소셜은 소셜대로, 이메일·오가닉·웨비나·영상까지 전부 별도 리포트로 평가받는 구조. 이 구조에서는 "어느 채널이 전환을 따냈나"를 묻기는 쉽지만, "채널들이 어떻게 함께 일했나"를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소비자는 채널 하나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영상으로 브랜드를 발견하고, 검색으로 옵션을 비교하고, 소셜과 커뮤니티에서 검증하고, 나중에 이메일이나 브랜드 검색으로 전환합니다. 우리 모두가 소비자로서 매일 하는 행동인데, 정작 마케터가 되면 채널을 따로따로 관리 및 평가하게 되죠.
이번 글에서는 이 문제를 푸는 5가지 방법을 정리하고, 마지막에 AI 검색 시대에 이 프레임이 왜 더 중요해졌는지 짚어보겠습니다.
1. 채널마다 역할을 명확히! 역할대로 측정하는 것이 중요!
첫 번째 방법은 각 채널에 명확한 역할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채널은 크게 세 가지 역할로 나뉩니다.
문제와 카테고리를 처음 알리는 수요 창출, 질문에 답하고 반론을 해소하며 증거를 보여주는 신뢰 구축, 그리고 결정 직전의 사람을 붙잡는 의도 포착. 모든 채널을 "즉시 전환"이라는 하나의 잣대로 평가하면, 수요를 만들던 채널이 가장 먼저 예산에서 잘려나갑니다. 그리고 몇 달 뒤, 브랜드 수요가 왜 안 늘어나는지 의아해하게 되죠.
두 번째 방법은 인지 활동(Awareness)에 맞는 신호로 측정하는 것입니다.
유튜브·메타·틱톡·CTV 같은 상위 퍼널 캠페인은 아직 우리 브랜드를 찾지 않던 사람에게 도달하는 채널입니다. 이 캠페인을 CPA(구매 전환)로 평가하면 당연히 브랜드 검색 광고보다 나빠 보입니다. 대신 브랜드 검색량 상승, 재방문자 증가, 직접 유입 추세, 영상 완주율, 퍼스트파티 오디언스 증가, 어시스트 전환 같은 신호를 봐야 합니다.
그리고, 이 합의는 캠페인 시작 전에 이뤄져야 합니다.
어떤 지표가 핵심이고, 어떤 지표는 참고용이며, 어떤 지표로는 판단하지 않을지를 리더십·재무·클라이언트와 미리 정해두는 것. 이 대화가 없으면 상위 퍼널 캠페인은 언제나 첫 번째 삭감 대상이 됩니다.
2. 미드퍼널, 망설임의 이유를 지워라
미드퍼널은 많은 브랜드가 유저를 놓치는 구간입니다.

이미 관심을 보인 유저에게 처음 보여준 메시지를 반복하는 게 대표적인 실수입니다.
영상을 본 사람에게는 제품 교육이, 제품 페이지를 방문한 사람에게는 리뷰와 반론 해소가, 가이드를 다운로드한 사람에게는 교육 콘텐츠와 솔루션의 연결이 필요합니다.
메시지가 문제 인지에서 증거와 차별화로 옮겨가야 하는 구간입니다.
여기서 유용한 질문 하나가 있습니다.
"이 사람이 다음 단계로 가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 브랜드를 아직 못 믿어서일 수도, 경쟁 제품과의 차이를 몰라서일 수도, 같은 문제를 겪은 사람의 증거가 필요해서일 수도 있습니다. 망설임의 원인을 알면 메시지 순서는 자연스럽게 짜입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미드퍼널을 리타겟팅과 동의어로 취급하지 않는 것입니다.
논브랜드 검색, 웨비나, 교육 콘텐츠, 비교 페이지, 너처링 시퀀스까지-확신을 쌓아주는 모든 접점이 미드퍼널의 도구입니다.
⭐️ 미드 퍼널에서 고객의 불확실성을 해결하라!
→ 이 시점부터는 문제 인식에서 신뢰와 차별성으로 메시지를 전환해야 한다.
3. Last Click(라스트 클릭)의 함정과 AI의 올바른 이용 방법
라스트 클릭 어트리뷰션을 맥락 안에서 보는 것입니다.

하위 퍼널 캠페인이 항상 성과가 좋아 보이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전환에 가장 가까이 앉아 있기 때문입니다. 페이드 서치, 브랜드 검색, 리타겟팅이 리드와 매출의 공을 가져가지만, 많은 경우 그 수요는 다른 채널이 만든 것을 "포착"한 결과입니다.
라스트 클릭 데이터가 쓸모없다는 게 아니라, 유일한 평가 기준이 되면 안 된다는 뜻입니다. 라스트 클릭, 균형 어트리뷰션 모델, 전체 터치포인트 기여, 상위 퍼널의 뷰스루 데이터를 함께 놓고 봐야 예산 결정에 필요한 맥락이 생깁니다.
그리고, AI를 워크플로우 개선에 쓰는 것입니다.
리뷰 요약, 검색 쿼리 클러스터링, 헤드라인 변형 생성, 소재 리사이징, 이상치 감지, 성과 데이터에서 테마 추출, 특히 작은 팀일수록 절감 효과가 큽니다. 다만 트래킹이 깨끗한지, 오디언스가 정의됐는지, 채널마다 역할이 있는지 같은 기초가 없다면, AI는 잘못된 방향으로 더 빨리 가게 해줄 뿐입니다.
⭐️ 팀하이 인사이트
소비자 여정을 다시 봐주세요. 영상으로 발견하고, 검색으로 비교하고, 소셜과 커뮤니티에서 증거를 확인하고, 준비가 되면 전환한다.
팀하이가 강조해온 Brand Deep Search Process와 정확히 같은 그림입니다.
소비자는 AI 검색으로 카테고리를 탐색하고, 후보군을 추린 뒤 브랜드를 깊게 검색하고(브랜드 딥서칭), 확신이 서면 구매합니다.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이제 이 여정의 시작점에 채널이 하나 더 생겼다는 것입니다. 바로 AI 검색입니다.

ChatGPT와 Perplexity에서 카테고리를 처음 탐색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AI 검색은 이미 여정 안에 들어온 채널인데, 아직 많은 조직에서 역할도 지표도 부여받지 못한 채널입니다.
AI 검색은 즉시 전환을 만드는 채널이 아닙니다.
소비자가 카테고리를 탐색할 때 우리 브랜드가 후보군에 들어가게 만들고, AI가 우리를 신뢰할 만한 출처로 인용하게 만드는 채널입니다. 상위 퍼널 캠페인을 CPA로만 평가하면 안 되는 것처럼, GEO를 당장의 유입·전환만으로 평가하면 안됩니다.
그래서 측정 지표도 역할에 맞게 설계해야 합니다.
팀하이가 언급률(Mention Rate)과 인용률(Citation Rate)을 구분하고, 복수 AI 플랫폼에서 SOV Score를 반복 측정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이 지표들이 "브랜드 검색 상승, 어시스트 전환" 같은 상위 퍼널 신호의 AI 검색 버전인 셈입니다.
AI 검색의 역할을 정의하고, 그 역할에 맞는 지표를 세팅하고, 다른 채널과의 연결 고리를 설계해야 비로소 "함께 일하는" 채널이 됩니다.
우리 조직의 채널 지도에서 AI 검색이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할지, 그 설계부터 팀하이와 시작해보세요.

5 Ways To Make Your Marketing Channels Work Together" (2026.07.08)
| 참고 | SEJ Live 세션 온디맨드 (원문 내 링크) | https://www.searchenginejournal.com/sejlive-june17/
팀하이는 26년 광고대행사 이너스커뮤니티와 함께 합니다.

관련 글

서치 콘솔에서 인스타그램 등 소셜 데이터를 볼 수 있다? ㅣ 팀하이
구글 서치콘솔에 인스타그램·틱톡·X·유튜브 성과를 보여주는 "플랫폼 속성"이 도입됐습니다. 어떤 검색어가 소셜 콘텐츠로 유입을 만드는지, 웹사이트 없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를 도메인이 아닌 엔티티로 측정하는 시대 — 웹과 소셜의 통합 관리가 표준이 됩니다.

AI 검색 시대 살아남는 GEO 실행 체크리스트 4단계 : 진단→최적화→측정→반복
GEO 4단계(진단→최적화→측정→반복)를 실무에서 바로 점검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로 정리했습니다. 진단 6문항, 최적화 8문항, 측정 5문항, 반복 5문항으로 구성됩니다. 체크리스트를 채우는 것보다, 담당자 배정과 정기 리뷰 체계를 만드는 게 더 중요합니다.
